2013. 8. 22. 09:39
좋은글 향기나는 글
삼신은 우주만유의 목숨과 같은 것이다. 그것은 '우주의 명신'으로 불릴 만 하다. 생명이 있는 모든 곳에 삼신이 있다. 천지의 모든 것에는 삼신이 있다. 천지의 모든 것에는 삼신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. 그런데 왜 신 앞에 '삼'이 붙는가? 신이 세분이란 말인가?
삼신의 '삼'은 세 분의 신이 따로 존재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. 동일한 한 신이 만물의 변화작용을 세 가지 신성으로 다스린다는 뜻이다. 세 가지 신의 본성을 조화, 교화, 치화라고 한다.
삼신은 조화신으로서 만물로 하여금 성품을 트이게 하고, 교화신으로서 목숨을 열고 천명을 알게 하며, 그리고 치화신으로서 정기를 보존하여 스스로를 다스리게 한다. 삼신은 곧 만물이 생겨나고 자라고 성숙되는 삶의 전 과정을 이끄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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